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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만전자’ 가능한 삼성전자, 반도체 침체기 승자될 것”…이유는? [투자360]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반도체시장의 수급 개선이 빨라질 것이란 전망과 함께 반도체 다운사이클(침체기) 이후 삼성전자가 승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했다. 삼성전자의 지난 22일 종가는 6만8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현재 제조사와 고객사의 메모리반도체 재고는 동시에 감소 추세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PC·서버·스마트폰 등 고객사의 메모리반도체 재고가 1분기를 정점으로 감소세를 기록 중이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제조사의 메모리반도체 재고도 2분기 이후 뚜렷한 재고 감소 추세를 나타내며 4분기에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3사의 평균 재고가 1분기 대비 23% 감소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진단했다. 그는 “특히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재고는 2분기 정점 이후 3분기부터 본격적인 감소세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흐름도 이어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올 들어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액은 11조원,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액은 9조4600억원을 기록하며 한국거래소가 통계를 집계한 1998년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다운사이클 이후 승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도 강조했다. 충분한 반도체 생산능력과 풍부한 현금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하반기부터 반도체 수급 개선이 예상보다 빨라지며 내년 반도체 상승사이클 진입이 예상된다”며 “달러 약세·원화 강세 추세 전망으로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상·하반기 비중은 각각 12%, 88%로 추정돼 하반기 실적 개선폭 확대 전망도 외국인 순매수 요인으로 판단된다”며 “삼성전자에 대한 머니무브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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