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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피규어 덕후’ 공략”…CU, 랜덤 배송 서비스 개시
CU가 랜덤으로 인기 캐릭터 피규어를 판매하는 프리페이드 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관련 이미지. [CU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편의점 CU가 랜덤으로 인기 캐릭터 피규어를 판매하는 프리페이드 결제 서비스를 선보이며 ‘덕질(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파고드는 행위)’ 문화 공략에 나선다.

CU는 업계 최초로 ‘피규어 럭키박스’ 프리페이드를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총 82종의 유명 캐릭터 피규어 중 1종을 랜덤으로 배송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전국 CU 점포에서 프리페이드 바코드를 이용해 결제가 가능하며, 휴대폰 단말기로 전송되는 문자 메시지 링크에 배송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CU 관계자는 “최근 나만의 취향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덕질 문화가 기존 마니아들의 틈새 시장을 넘어 주요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며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했다.

실제 CU가 지난해 도입한 무인출력서비스 ‘프린팅박스’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아이돌 덕질을 즐기는 고객 사이에서 높은 접근성과 간편한 사용 방법 등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사진 인화지 전국 품절을 일으키는 폭발적인 인기를 보이기도 했다.

CU가 이번에 판매하는 피규어 럭키박스는 총 2가지 타입으로 구성되며, 해외 유명 피규어 제조사인 굿스마일에서 만든 고품질 피규어를 정가 대비 최대 40%나 저렴한 가격으로 준비했다. 이는 배송비 포함 업계 최저가다.

먼저 ‘헬로 굿스마일’에는 총 26종의 피규어를 랜덤으로 넣었다. ‘해리포터’, ‘DC(내셔널 코믹스)’, ‘신세기 에반게리온’ 등 영화와 TV 애니메이션에서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캐릭터들을 귀여운 스타일의 피규어로 형상화했다.

또 ‘팝업퍼레이드’에는 총 56종의 캐릭터가 랜덤으로 들어 있다. ‘귀멸의 칼날’, ‘하이큐’, ‘강철의 연금술사’ 등 유명 애니메이션의 대표 주인공을 각 만화의 그림체를 그대로 살려 만들어 소장 가치를 높였다.

럭키박스에 포함되는 피규어 상세 리스트는 CU 자체 커머스 애플리케이션 포켓CU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포켓CU 홈배송 메뉴를 통해서도 럭키박스 구매가 가능하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박희진 서비스플랫폼팀장은 “MZ세대의 놀이터 역할을 하고 있는 편의점에서 고객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고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CU는 온·오프라인 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하며 고객 혜택을 늘리고 업계의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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