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균(왼쪽부터)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이임건 부울경지역대학산학협력단장협의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 오린태 부산자동차부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부산시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민관학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는 22일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부산광역시, 부산자동차부품공업협동조합, 부울경지역대학산학협력단장협의회, 부산테크노파크와 민관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 ‘부산 에코클러스터 센터’를 설립하고, 부산시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르노코리아는 지역 대학, 연구기관 및 자동차 부품기업과 협력해 지역 상생과 인재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시는 미래차 산업 육성에 필요한 인재 양성과 관련 연구개발을 위한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부산자동차부품공업협동조합은 협업단지 구축과 원활한 부품공급을, 부울경지역대학산학협력단장협의회는 맞춤형 교과를 신설하고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향후 에코 클러스터 센터를 운영해 인력 양성 및 연구개발 협력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이번 협약은 부산의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민관학이 협력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에코 클러스터 센터가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와 더불어 부산의 성공적인 미래 친환경차 산업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의 대표기업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앞으로도 부산의 미래차 산업 발전을 위해 선도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미래 친환경차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2024년 출시 예정인 하이브리드 중형 SUV 신차 개발과 생산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