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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티드’ 도넛 해외진출한다…GFFG, ‘뉴 GFFG 2.0’ 전략 발표
퓨전 한식 ‘호족반’, 올해 美뉴욕에 1호점
[GFFG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도넛 브랜드 '노티드' 등을 운영하는 GFFG는 글로벌 진출 계획을 담은 '뉴 GFFG 2.0' 전략을 17일 발표했다.

GFFG는 국내에 도넛 열풍을 몰고온 노티드를 중심으로 F&B 시장에서 다양한 맛과 콘셉트를 지닌 브랜드를 선보였다. 현재 11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 중이며, 자체 IP(지식재산권)를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이를 토대로 외부 기관의 투자도 받았다. 지난해 GFFG는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알토스벤처스와 쿼드운용자산으로부터 총 3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를 토대로 수립된 것이 이번 전략이다. 이를 통해 GFFG는 ▷글로벌 진출 가속화 ▷베이커리·K-푸드 사업부문 역량 강화와 핵심 브랜드 육성 ▷매장 운영 효율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와 함께 전략적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 주력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GFFG는 도넛 브랜드 노티드와 퓨전 한식 브랜드인 '호족반'의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 미국법인을 설립하고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또 국가별 맞춤 전략을 수립하고, 메뉴와 인테리어를 현지 소비자 요구에 맞춰 일부를 현지화하기로 했다.

호족반의 경우 올해 뉴욕에 1호점을 열 계획이다. 호족반에는 '훌륭한 민족의 밥'이라는 중의적 의미가 담겨 있다고 GFFG는 설명했다.

이 밖에 이번 2.0 전략에는 새 브랜드 출시 등 베이커리 사업 부문 역량을 강화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를 토대로 GFFG는 ▷메뉴·콘텐츠 개발 ▷브랜드·스페이스 아이덴티티 정비 ▷IP 리뉴얼 캐릭터 엔터테인먼트 전략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GFFG는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 시스템도 갖추기로 했다. 도넛 튀김 주방로봇을 도입하고, 조리 공정을 자동화하는 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끝으로 편의성 증대를 위한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화한다. 홀, 배달, 주문, 현장 결제, 포장 주문, 사전 예약 등 모든 부문에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 질 향상과 고객 중심 편의성 증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준범 GFFG 대표는 "GFFG가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했다"며 "이러한 과정 역시 하나의 성장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식업에 처음 도전해 실패를 자양분으로 삼아 슬기롭게 이겨냈던 기억을 회상하며 '초심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이번 전략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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