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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싼 밀고 스포티지 끌고…현대차·기아, 4월 유럽서 8만9000대 판매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합산 점유율은 9.3%
2014년 4월 첫 진출 이후 전기차 누적 50만대 달성
현대차 '투싼'이 4월 유럽시장에서 브랜드 내 가장 많은 1만1136대가 팔렸다.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현대차와 기아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가 지난 4월 유럽 시장에서 각 브랜드의 베스트셀링카 자리에 오르며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17일 현대차·기아 IR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4월 한 달 동안 유럽 시장에서 모두 8만9804대(현대차 3만9742대, 기아 5만6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수치다. 유럽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1.4%포인트 하락한 9.3%(현대차 4.1%, 기아 5.2%)를 기록했다.

현대차에서는 투싼이 가장 많은 1만1136대가 팔렸고, 소형 SUV ‘코나’가 6850대, 소형 해치백 ‘i20’이 4797대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기아 역시 준중형 SUV 스포티지가 가장 많은 1만3539대가 팔렸고, 현지 전략형 모델 ‘씨드’와 경차 ‘모닝’이 각각 1만1277대, 6529대씩 팔렸다.

현대차·기아의 올해 1~4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37만1986대(현대차 17만3353대, 기아 19만8633대)다. 같은 기간 시장 양사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1.1%포인트 줄어든 8.9%로 집계됐다.

기아 '스포티지'는 4월 한 달 동안 유럽시장에서 브랜드 차종 가운데 가장 많은 1만3539대가 팔렸다. [기아 제공]

한편 현대차는 올해 4월까지 유럽 시장에서 50만8422대(현대차 27만3879대, 기아 23만4543대)의 전기차(EV)를 판매, 지난 2014년 4월 유럽에서 첫 전기차 ‘쏘울 EV’를 출시한 지 9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누적 판매 50만대를 달성했다.

이는 현대차·기아의 전 세계 누적 전기차 판매량인 120만2823대의 42%에 달하는 수치다. 전체 신차 판매 중 친환경차 비중이 절반에 달하는 유럽 시장에서 거둔 성적이라 더 의미가 크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차종별로는 ‘코나 일렉트릭’이 가장 많은 16만2712대를 기록했고, 이어 ‘니로 EV’ 13만8610대, ‘아이오닉 5’ 5만8549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4만9593대, ‘EV6’ 4만7982대, ‘쏘울 EV’ 4만7951대, ‘아이오닉 6’ 3025대 순이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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