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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가, 코스맥스 목표가 줄상향…“중국 리오프닝 효과”
[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중국 리오프닝 효과 기대로 증권가의 코스맥스 목표가 상향이 줄을 잇고 있다.

15일 한국투자증권은 코스맥스의 목표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높였다. 하나증권(10만원→12만원), NH투자증권(10만원→11만5000원), 키움증권(10만원→11만원) 등도 목표가를 올렸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중국 법인 매출은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감소했다”면서도 “올해 2분기부터는 중국 매출도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중국 광군제의 성과가 부진해 중국 화장품·유통 기업의 화장품 재고가 쌓여 올해 1분기 신제품 생산·판매보다는 기존 재고 소진에 중점을 뒀다”며 “이런 흐름이 코스맥스의 올해 1∼2월 중국 매출 부진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장품 재고 소진 기간이 90∼150일인 것을 고려하면 올해 3∼4월을 기점으로 재고 문제는 많이 해결됐다고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도 “중국 법인은 낮은 가동률로 수익성이 하락했으나, 지난 3월부터 수주 회복과 생산 정상화가 진행 중”이라며 “2분기부터 중국 수요 정상화, 방한 외국인 증가로 수주 급증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코스맥스 미국 법인 역시 향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됐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간 가장 큰 우려로 작용했던 미국 법인의 수익성 개선 작업이 예상보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미국 현지 및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비중이 꾸준히 늘면서 실적 가시성이 점차 확보돼 관련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미국 오하이오 법인 이전과 회계 감사가 지난 4월 완료돼 이달부터 정상 가동 중”이라며 “퇴직급여 충당금 등 1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으나 고정비 부담 축소로 적자 폭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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