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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10개 붙여야 애플…한국 GDP의 1.8배 [투자360]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의 시가총액이 미국과 일본 증시 전체 상장주식을 시가로 평가한 총액보다 적지만 영국보다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디멘셔널펀드의 '2023 매트릭스북(연감)'에 따르면 애플의 시가총액은 2조7000억달러(약 3568조원)에 달했다.

애플은 전 세계 증시 시가총액의 약 59%를 차지하는 미국의 40조 달러보다는 훨씬 적지만, 국가별 시총 순위와 비교하면 일본(4조1000억달러)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또 595개 기업이 상장한 영국(2조6000억달러)과 중국(2조5000억달러)보다 많았고 캐나다(2조1000억달러), 프랑스(1조8000억달러), 스위스(1조6000억달러), 인도(1조4000억달러) 등도 제쳤다.

유럽 최대 경제 대국으로 255개 상장사가 있는 독일(1조3000억달러)과 견주면 애플이 2배를 넘었다.

국내 증시와 비교하면 코스피의 시가총액(1971조원, 11일 기준)의 1.8배이고, 삼성전자 시총의 9.3배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2022년 실질기준) 대비로도 1.8배다.

CNBC는 "여기에는 성공적이고 성장 지향적인 기업에 부여되는 극도의 가치가 일부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국내총생산(GDP)이 유럽 국가 가운데 가장 많은 독일의 주식시장이 영국과 프랑스는 물론 애플에도 크게 밀린다는 건 상대적으로 상장된 기업이 적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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