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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 실적 롯데렌탈 “중고차 렌탈 확대”

롯데그룹의 렌터카 사업 자회사인 롯데렌탈이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중고차 렌탈 사업 확대 등에 따라 향후 수익성 증가도 기대된다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호실적의 배경은 장기 렌터카와 중고차”라며 “장기 렌터카의 대당 월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9% 증가했으며, 운영 대수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중고차 부문도 실적 피크아웃 우려와 달리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며 “1분기 중고차 평균 매매가는 1350만원 수준으로 방어에 성공했으며, 매각 대수도 전년대비 크게 증가하며 전사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본업인 렌터카 부문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우선 렌터카 사업 구조를 신차 중심 렌탈에서 중고차 렌탈까지 영역을 확대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투자비 부담을 낮추면서도 추가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동안 상대적으로 시장점유율이 낮았던 단기 렌터카 및 차량 공유 시장에서의 역량 강화를 모색 중”이라며 “대당 수익성이 장기 렌터카 대비 높기 때문이며, 방한 외국인의 단기 렌터카 이용률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기대되는 요인”이라고 했다. 이창희 삼성증권 연구원도 이날 보고서에서 “롯데렌탈은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중고차 렌탈 사업 진출을 발표했다”며 “2025년 기준 중고차 렌탈 대수 약 5만 대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2022년 기준 전사에서 렌탈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을 41%에서 75%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롯데렌탈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7212억원, 영업이익은 85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8% 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경원 기자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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