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열 코트라 사장이 ‘한·중 뉴 비즈니스 협력 플라자’의 개회사를 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코트라(KOTRA)가 9일 중국 상하이에서 ‘한·중 뉴 비즈니스 협력 플라자’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에 발표한 범정부 ‘2023년 수출플러스 전환을 위한 수출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마련된 행사는 중국의 리오프닝 이후 중국에서 가장 먼저 열린 대규모 한·중 비즈니스 협력의 장이다.

현재 중국은 코로나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제활동 재개와 시진핑 3기 출범에 따른 경기부양책에 따라 사회·경제·소비의 점진적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실버(고령화), 홈코노미(1인가구・반려동물), 엔젤(유아) 등이 소비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열린 포럼에서는 리오프닝 이후 중국 경제 전망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국의 신산업 트렌드를 살펴보고, 중국의 PB(Private Brand)협회와 알리바바가 한중 기업 신협력 모델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한중 수출직결 빅바이어 상담회’는 프리미엄 소비재관, 홈코노미관, 엔젤관, 실버관 등으로 나눠 중국의 대형 바이어 43개 사와 한국의 대표기업 150개 사가 온·오프라인 상담을 진행했다.

한편 코트라는 오는 10일 ‘중국지역 수출확대 전략회의’를 개최해 국내 기업의 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대중 수출 부진을 개선하기 위해 중국 지역별 수출 여건과 주요 수출 품목의 시장 동향도 검토한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격동하는 무역 환경에서 중국의 리오프닝은 놓칠 수 없는 수출 확대의 기회”라며 “최신 트렌드에 맞는 양국 간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이를 대중 수출 확대로 이끌기 위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왼쪽 세번째)이 ‘한중 수출직결 빅바이어 상담회’에서 MOU를 체결한 한-중 기업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