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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무실 공개한 정태영 “애플페이 써보자고 이렇게 고생…”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현대카드 유튜브 채널 갈무리]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이렇게 힘들게 애플페이 쓴 사람이 지구상에 나 말고 또 있을까.”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집무실을 공개하고 애플페이 국내 진출 배경을 전했다.

현대카드는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그맨 조세호가 출연하는 웹 예능 프로그램 첫 에피소드인 ‘조Pay EP.0 - 조세호 X 현대카드, 둘이 만나 조Pay | with 현대카드 CEO 정태영’을 공개했다.

정태영 부회장은 애플페이 도입과 관련해 “애플 제품을 쓰고 있는데 페이를 쓰고 싶었다”며 “8년째 안 들어와서 ‘오래 기다렸다, 한국에 오자’면서 내가 총대를 메겠다”면서 도입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애플 들여와도 되냐고 설득하고 승인받고 뭐하고, 기기 단말기 보급 하면서 애플페이 써보자고 이렇게 고생한 사람이 없을 것”이라는 소회를 내비치기도 했다.

처음 애플페이를 통해 결제했을때는 “저도 새롭고 가게에 계신 분도 좀 놀랐다”며 그분도 경험이 없어 서로 ‘이게 된다’며 둘 다 모두 놀랐다”고 말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현대카드 유튜브 채널 갈무리]

한편 정 부회장의 집무실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집무실을 방문한 조세호가 “어? (직급과 이름이 적힌 명패) 그게 없네요. 보통 회사에 오면”이라고 말하자 정 부회장은 “몇 번 던져가지고 없어졌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조세호는 “아무도 안 계실 때?”라고 맞받아치자, 그는 “어, 응”하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과거 정 부회장은 집무실에 관한 자신만의 철학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민간기업과 관공서 수장들의 사무실이 너무 크고 권위적”이라는 말을 남겼다.

그러면서 “모든 것이 첨단인 나라에서 권위가 사무실 평수에 비례하는 이런 고전적 문화는 참 질기게 남아 있다”며 “공간 낭비와 위압적이라는 점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구성원들과 소통이 끊어진다는 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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