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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리텍, 반도체·바이오 등 교수 88명 채용…15~23일 접수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한국폴리텍대학이 국내 산업 인력양성을 이끌 현장 전문가 88명을 교수로 초빙한다.

폴리텍은 학과 신설 및 개편, 교원 퇴직에 따른 수요를 반영해 15개 계열 총 88명의 교원을 올 하반기에 채용한다고 8일 밝혔다. 3년 이상의 경력을 갖추고 고등교육법과 국민평생직업능력개발법에 따른 자격 기준에 해당하면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받는다.

이번 채용에선 ▷AI·디지털 9명 ▷바이오 4명 ▷반도체 15명 ▷그린에너지 2명 ▷미래모빌리티 9명 등 이른바 ‘5대 중점산업’ 분야에서 전체 채용 규모의 44%(39명)를 뽑는다. 특히 정부가 반도체 인력 확보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반도체 분야에서만 15명을 채용해 세부 공정별 전문가 확보에 나선다. 현재 폴리텍 전국 캠퍼스 내 13개인 반도체 관련 학과는 2024년 23개로 대폭 늘어날 예정이다. 이밖에 올해 20개 학과를 신설하고 17개 학과를 개편할 계획으로 학과를 이끌 교원 33명도 포함된다. 신설학과는 반도체 10개과를 비롯해 ▷저탄소 5개 ▷인공지능 융합 ‘AI+x’ 5개다.

한편 폴리텍은 교원 퇴직에 대비해 신규 임용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올해 68명을 시작으로, 향후 10년간 593명이 퇴직한다. 이는 올 3월 기준 폴리텍 전체교원의 절반 수준이다. 임춘건 폴리텍 이사장 직무대리는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가장 근본적인 힘은 우수한 교원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학과 재편의 성패가 달린 만큼 적기에 교원 확충이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 기술 인재 양성에 뜻을 둔 실력파 현장 전문가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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