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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브, ‘BTS 군백기’ 메웠다…1분기 사상최대 실적으로 목표가 ↑ [투자360]
걸그룹 '르세라핌'. [쏘스뮤직 제공]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하이브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군 복무에 따른 팀활동 휴식에도 솔로활동과 타 그룹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실적이 해당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메리츠증권은 보유 그룹들의 팬덤 확장을 반영해 목표가를 상향했다.

하이브의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2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1.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410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4.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98억원으로 62.5% 증가했다.

메리츠증권은 3일 “1월 ‘뉴진스’ 싱글앨범 ‘OMG’가 130만장 이상 판매됐고, 2월 ‘TXT’ 미니앨범 ‘Temptation’과 3월 BTS 지민 솔로 ‘FACE’는 초동 218만장과 145만장을 기록했다”며 “1분기 앨범 판매량은 911만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했고, 앨범 매출액도 같은 기간 185% 늘어난1843억원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짚었다.

하이브의 2023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21.1% 증가한 2조1500억원, 12% 늘어난 26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4월 발매된 BTS 슈가 솔로앨범과 ‘세븐틴’ 미니 10집이 각각 초동 128만장, 455만장을 기록했고, 5월 ‘르세라핌’ 첫 정규앨범은 선주문 138만장을 기록하며 2분기 앨범판매량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미국 현지 걸그룹에 대한 시장의 큰 관심이 지속될 전망이며, 위버스의 월간활성이용자수 (MAU)가 지난해 1분기 640만명에서 올해 1분기 930만명으로 급증한 호재도 있다. 메리츠증권은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적정 주가는 실적 추정치를 변경해 기존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11.1% 올렸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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