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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B 기후기술허브 한국에 설치
2030년 1000억달러로 사업 확대

정부가 아시아 역내 기후분야 논의를 선도하기 위한 기후기술허브를 국내에 설립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3일 인천 송도 에서 아사카와 마사츠구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와 양자 면담을 하고, ADB-한국 기후기술허브(K-Hub) 설립에 합의하는 양해각서 등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K-Hub는 한국정부와 ADB가 공동으로 설립하는 기후기술허브로, ADB와 한국정부가 공동으로 인력을 파견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ADB는 기후관련 사업을 향후 2030년까지 1000억달러 규모로 확대하는 등 기후분야에 집중, 기후 선도자(Climate Bank)로의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

ADB는 한국의 우수한 기후기술 및 한국에 소재하고 있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녹색기후기금(GCF) 등 기후관련 기관과의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한국에 기후허브를 두기로 결정했다.

K-Hub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전 세계의 공공·민간 기후 전문가를 선별하고 연결해 기후분야 네트워크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기후분야 ADB 사업을 설계하고 수행해 아시아 역내국에 기후분야 지식전수 및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등 향후 아태지역과 글로벌 기후논의에 선도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K-Hub를 통해 기후이슈 어젠다를 주도하며 ADB와의 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K-Hub 소재지는 서울이 될 예정으로, 2024년 개소를 목표로 ADB와 세부 사항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추 부총리는 디지털 분야와 지식공유를 중점 지원하기 위해 2006년 설치한 한국 단독 신탁기금인 이아시아(e-Asia) 지식협력기금에 향후 6년간 1억달러를 추가 출연하기로 약정했다. 이태형 기자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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