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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年 200만명 찾는 ‘오설록 茶 전시관’ 새로 문 열었다
3일 새롭게 리뉴얼 된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이 문을 연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제주의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오설록 티 뮤지엄이 리뉴얼을 마치고 3일 새로 문 열었다. 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광지가 방문하는 티 뮤지엄은 국내 최초의 차 박물관으로 제주 오설록 서광차밭 입구에 세워져 있다. 이번 리뉴얼로 녹차밭을 더욱 가까이에서 즐기는 공간이 극대화됐고 티 뮤지엄만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와 메뉴 전반이 업그레이드됐다.

이번 리뉴얼은 자연경관과 건축물이 하나의 공간으로 어우러지는 과정에 특히 무게가 실렸다. 오설록 관계자는 “좌석을 늘림과 동시에 모든 공간에서 방해 없이 자연을 조망하는 찻자리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3일 새롭게 리뉴얼 된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이 문을 연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3일 새롭게 리뉴얼 된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이 문을 연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찻잔을 모티브로 한 기존 본동은 자연광이 풍부하게 들어오도록 천장과 벽면의 부차적 구조물을 걷어내고 탈바꿈했다. 외부로 난 창을 통해 녹차밭과 곶자왈 숲을 조망할 수 있다. 옥외 공간에는 데크가 설치돼 내외부 공간이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티 테라스’ 영업동은 새롭게 증축됐다. 티 뮤지엄 리뉴얼에는 매스스터디스(MASS STUDIES)의 조민석 건축가가 참여했다.

차 생산 과정과 재배지의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로스터리 존’도 문을 열었다. 찻잎을 덖어 차로 생산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갓 만들어진 차를 시음하고 구매할 수 있다. 제주 티 뮤지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도 공개된다. 오설록 말차와 100% 카카오버터만을 넣은 말차 파베 초콜릿을 말차 쿠키에 섞은 말차파베샌드는 ‘베이커리 존’에서 즉석 제조해 판매된다. 제주 전통 미숫가루을 뜻하는 ‘개역’을 활용한 슈페너 음료도 공개된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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