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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G 투자·증여문제 접목...장기투자 문화 선도 [2023헤럴드경제 자본시장 대상]
투자상품대상

하나증권이 빅데이터 등 분석 기술 역량을 토대로 종합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장기투자 문화를 정착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2023 헤럴드경제 자본시장대상’에서 투자상품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지속가능한 글로벌 기업에 장기 투자해 가족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한 ‘증여랩’ 상품에 대해선 “새로운 투자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증여랩은 미국 대표 경제지인 포천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가운데 펀더멘털과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한다.

강성묵 대표이사

개인별 맞춤 투자도 가능하다. 우수 기업을 매수해 오랜 기간 보유하는 ‘장기 보유형’과 시장 상황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는 ‘자산 배분형’ 두 가지로 출시됐다. 2021년 6월 말 출시한 증여랩은 출시 3개월 만에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시장 반응도 뜨거웠다. 실제 상품 가입자 중 MZ 세대(밀레니얼·Z세대)가 35% 이상을 차지해 금융상품 가입의 저변을 넓혔다.

장기투자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하나증권은 ‘지속가능성’과 ‘증여’는 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특징을 접목시켜 증여랩을 출시했다. ESG 관련 통계치를 포함한 데이터와 자체 분석기술을 토대로 설계됐다는 점 역시 증여랩의 강점으로 꼽힌다.

이제는 기업 가치·재무 건전성 등 전통적인 평가 지표뿐만 아니라 이제는 ‘사회적 책임 부담’도 고려하면서 투자해야 하는 시대다. 전 세계 화두인 ESG(환경·책임·투명경영) 평가점수는 최종 포트폴리오 선정의 핵심이 됐다.

증여에 필요한 서비스도 제공하는 차별성도 보여줬다. 가입 고객에게는 증여세 신고 서비스를 대행해주고, 수수료를 단계적으로 낮춰줘 장기 투자에 유리하도록 했다. 가입 고객 요청 사항을 운용에 적극 반영하는 랩어카운트의 장점도 담았다.

올해도 하나증권은 ESG 투자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최근에는 2차전지 에코시스템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협력 체계 구축에도 나섰다. ESG 채권을 발행해 녹색환경과 사회적가치 창출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외 태양광 사업과 폐기물 처리 시설, 열병합 등 에너지 발전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또 탄소배출권 사업에서도 선제적인 입지를 구축해 시장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증여를 자산관리 수단으로 활용하는 전략과 더불어 금융상품을 통해 지속가능성, 더나아가 ESG를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도입해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하는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혜림 기자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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