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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내외 악재 뚫고 증시 회복세...그 중심에 이들이 있었다 [2023헤럴드경제 자본시장 대상]
심사평 안희준 성균관대 교수

2022년은 코로나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은 금리인상, 부동산 경기침체, 시장 변동성 확대 등의 대내외 악재로 인하여 증시가 침체되면서 증권업계에는 여러모로 어려운 한 해였다. 다행히도 올 초 들어 금리인상 사이클이 종료되는 조짐이 나타나며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다시 증시를 찾는 모습을 보여 조심스러운 가운데 시장회복의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이러한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각 부문별로 복수의 증권사들이 ‘2023 헤럴드 자본시장 대상’에 참여하여 뜨거운 경쟁이 펼쳐졌다.

올 해로 열 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헤럴드경제 자본시장 대상’은 대한민국 자본시장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증권사들을 격려하고 시장 건전화를 독려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엄정한 심사를 위하여 지난 4월 17일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등 자본시장 관리기관과 금융투자협회, 자본시장연구원 등 관련기관을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심층적 토의를 통해 총 9개 부문 12개의 수상기관을 선정했다.

2023 헤럴드 자본시장대상 심사위원회가 지난달 17일 서울 용산구 헤럴드스퀘어에서 개최됐다. 이날 심사위원회를 통해 미래에셋증권이 올해의 자본시장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사진 왼쪽부터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고창섭 한국예탁결제원 자산운용지원본부장, 정현직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과장, 안희준 심사위원장, 정지헌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무, 천성대 금융투자협회 증권선물본부장, 신창훈 헤럴드경제 편집국장. 황선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감독국장은 온라인으로 심사에 참여했다. 이상섭 기자

영예의 자본시장대상 수상기관으로는 고객 중심의 다양한 혁신서비스, 차별화된 글로벌 비즈니스, ESG 중심의 책임경영을 통해 금융시장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래에셋증권이 선정되었다. 자산관리대상은 고객 중심의 선진화된 금융솔루션의 제공을 통해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한 신한투자증권이 차지했다. 한편, 올해 신설된 비저너리대상에는 토큰증권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투자증권이 선정되었다.

디지털프런티어대상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비대면 맞춤형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고객서비스를 한층 확대한 삼성증권과 모바일 채널을 중심으로 고객에 대한 디지털서비스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디지털기술화를 통하여 업무역량을 내재화한 NH투자증권에게 돌아갔다.

투자상품대상은 KB증권과 하나증권이 차지했는데, KB증권은 고객의 투자니즈에 맞춰 다양한 채권상품 라인업을 제공함과 함께 비대면 채권 매매채널을 강화한 부분이 높게 평가됐으며, 하나증권의 경우는 고객 중심의 라이프타임 종합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장기투자 문화를 자리 잡는데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사회적가치대상은 이해관계자 중심의 책임경영과 지배구조 확립을 통해 사회가치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대신증권이 수상하였다. 베스트어닝대상은 지난해 불안정한 시장환경 속에서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메리츠증권이 차지했다.

투자서비스대상은 두 증권사가 공동수상했는데, 키움증권은 불리한 업황 속에서도 경쟁사와 차별화된 리테일 서비스로 영업면에서 선전한 측면이, IBK증권은 비대면 고객 인터페이스의 통합화를 통해 고객편의를 대폭 향상시킨 부분이 평가되었다. 마지막으로 고객인사이트대상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소액으로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투자·자산관리의 대중화에 힘쓴 카카오페이증권이 차지하였다.

이번에 수상하는 증권회사들에게 큰 축하의 인사를 전함과 동시에 이들 우수 증권사들을 선두로 우리 자본시장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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