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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만에 열린 한중일 재무장관회의…추경호 “글로벌 리오프닝 계기로 3국 협력 본격 확대”
추 부총리, 2일 제23차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회의서 밝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보스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에서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과 중국·일본의 협력이 세계 경제의 빠르고 지속 가능한 회복의 엔진이 될 수 있다”며 3국 간 협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2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23차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글로벌 리오프닝을 계기로, 금융, 교역·투자 등 경제 분야 뿐만 아니라 관광, 문화, 인적 교류, 정책 공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중일 3국 간 협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인천 송도에서 개막한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 부대행사로 2019년 이후 4년만에 개최됐다.

추 부총리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협력이 세계 경제의 빠르고 지속 가능한 회복의 엔진이 될 수 있다”며 “한중일 3국이 전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가 넘고 ‘아세안+3’ 지역에서는 80%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아세안+3은 아세안 10개국(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브루나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과 한국, 일본, 중국이 설립한 국제회의체를 말한다.

추 부총리는 “세계 경제가 중요한 변곡점에 있는 상황에서 한중일의 3국의 협력은 한국과 중국, 일본 각 국가와 아세안+3 지역, 나아가 전세계적으로 중요하다”며 “한중일 3국이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공동 번영을 위해 상호 존중과 호혜의 정신으로 협력한다면 직면한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3국과 아세안, 전세계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측면에서 글로벌 리오프닝을 계기로 금융과 교역·투자 등 경제 분야뿐 아니라 관광, 문화, 인적 교류, 정책 공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중일 3국간 협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한국은 이를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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