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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긴자에 뜬 서울패션위크…롯데면세점·서울시 ‘K-전도사’ 나선다
올해 하반기 롯데면세점 일본 도쿄 긴자점에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이 열린다. 3월에 열린 2023 가을·겨울(F/W) 서울패션위크 패션쇼 포스터.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롯데면세점이 서울시와 함께 유망한 ‘K-브랜드’를 발굴하고 해외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K-전도사’로 나선다. 우선 올해 하반기 일본 도쿄의 중심가인 롯데면세점 긴자점에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이 생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면세점인 롯데면세점 잠실 월드타워점에는 서울뷰티위크 유망 기업들이 참여하는 K-뷰티 전용관이 열린다.

1일 롯데면세점은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서울시-롯데면세점 뷰티·패션 브랜드 판로개척 지원 업무 협약식’에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이러한 내용의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롯데면세점과 서울시가 뷰티·패션 브랜드 판로개척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왼쪽)와 오세훈 서울시장. [롯데면세점 제공]

5대 고궁,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에서 서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을 선보이는 서울패션위크는 전 세계 23개국 13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현장을 방문하는 등 서울을 대표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행사로 자리 잡았다. 춘계 서울패션위크가 열린 올해 3월에는 일본을 비롯해 미국·유럽 등 MZ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매체에서도 관련 내용을 적극적으로 다뤘고, 실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한국풍 패션’ 등 한국풍을 의미하는 단어(일본어로 간코쿠후)까지 등장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첫선을 보인 서울뷰티위크는 약 300개 국내 기업이 참여해 뷰티 제품을 전시한 가운데, 온·오프라인 특별기획전이 진행됐다.

이에 롯데면세점과 시는 국내 패션·뷰티 브랜드가 국내외로 판매 통로를 뚫을 수 있도록 선봉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협약에 따라 롯데면세점과 서울시는 서울패션위크 및 유망한 국내 뷰티‧패션 브랜드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국내 패션 신진 디자이너 발굴 및 성장을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 기관에서 뷰티·패션 관련 공동으로 추진되는 사업에 관한 마케팅·홍보를 위한 상호협력에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하반기 서울 강남권 대표 면세점인 잠실 월드타워점과 일본 도쿄 긴자점 내에 서울패션위크 전용 공간을 설치해 오프라인 유통판로를 지원할 계획이다. 9월에는 잠실 월드타워점과 롯데인터넷면세점에는 중소 뷰티 브랜드를 지원하기 위한 ‘K-뷰티’ 전용관도 조성된다. 롯데면세점은 서울시와 연계해 K-브랜드 컨설팅도 진행하고 투자유치 연계를 지원할 방침이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서울시와 협력해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국내 유망 브랜드를 발굴하고 판로개척을 도울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라며 “롯데면세점이 보유한 국내외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K-브랜드’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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