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울산광역시 중구 B-04구역(조감도)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울산중구B-04재개발조합은 지난달 30일 개최한 조합 총회에서 삼성현대사업단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 사업은 울산광역시 중구 교동 190-4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29층 규모의 아파트 48개동 3885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공사비는 1조5420억원이며 양사 지분율은 각 50%다. 울산중구B-04재개발은 울산의 전통적인 도심지로 울산경찰청 등 주요기관과 우정혁신도시가 인접해 있다.

삼성현대사업단은 단지 설계 콘셉트로 ‘아텔리시티(Artellicity)’를 제시했다. 예술(Art)과 지성(Intelligence)의 합성어로, 첨단 인텔리전스 도시로 도약하는 울산에 예술적인 주거 명작을 선사하겠다는 뜻이 담겼다.

고층 단지 외관은 비상하는 느낌으로 디자인하고, 저층 빌리지는 고즈넉한 분위기로 구상했다. 단지 내에는 축구장 5배 규모의 대형 중앙공원이 들어서고, 동별드롭오프존과 프라이빗 주차공간 등 주차 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단지 규모에 맞는 대형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총 길이 420m의 스카이 커뮤니티, 스포츠 커뮤니티, 교육과 문화 커뮤니티, 이웃과 교류를 위한 힐링 커뮤니티 등 4가지 콘셉트로 구성됐다. 고은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