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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센서뷰 IPO 임박...파라투스, 삼기EV 이어 엑시트 청신호
예비심사통과 6월중 상장 유력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5G 케이블 및 안테나 전문기업 센서뷰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에 통과하면서 엑시트(exit·투자금 회수)를 위한 창구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센서뷰는 지난달 27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심사 청구를 한 지 5개월 만이다. 앞서 센서뷰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센서뷰는 다음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모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6월 중 상장을 완료하는 일정이 유력하다.

센서뷰는 2015년 설립된 5G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고주파수 무선통신 영역에서 사용되는 밀리미터파(mmWave) 기반 안테나, 케이블, 커넥터를 개발한다. 관련 업계에선 5G 초고주파(28Ghz 이상) 케이블·안테나 기술을 국산화한 강소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2021년 진행된 상장 전 프리IPO 당시에는 투자자들로부터 11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시장에선 센서뷰가 글로벌 5G 시장에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서뷰의 공급사가 5G 통신칩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실내 커버리지 확대 핵심인 스모셀 프로젝트에도 센서뷰가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방미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발표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정상 공동성명’에서 5G 관련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는 점도 향후 실적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센서뷰를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는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의 투자금 회수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다. 파라투스는 산업은행과 LX에쿼티파트너스 등과 함께 지난 2021년 센서뷰에 200억원을 투자했다.

파라투스는 내부적으로 올해를 보유 포트폴리오 기업의 엑시트를 준비하는 해로 잡고 관련 준비에 착수해 왔다. 지난 2월에는 전기차 배터리용 부품 제조업체 삼기EV가 IPO에 성공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돌입하기도 했다. 보호예수기간이 풀린 뒤인 지난 3월3일 시간외매매방식으로 45만주를 처분, 약 87억원을 회수한 것이다. 잔여 주식 41만주 가량도 시장 상황을 고려해 처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IB업계에선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연이은 엑시트에 성공하고 새 펀드 운용에 나설 경우 바이오 중점 투자와 2차전지 및 IT제조업 투자에 강점을 가진 하우스로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연기금·공제회 등 출자자(LP)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김상훈 기자

awar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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