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내 車업계, 1분기 친환경차 10만대 육박…전년比 43% ↑
전기차 34%·하이브리드 50% 늘어
한반기 신차 예고…판매 상승세 전망
기아 전용 전기차 EV6 생산라인. [기아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의 1분기 친환경차 내수 판매량이 10만대에 육박했다. 하반기에도 친환경차 신차 출시가 잇달아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자동차 통계월보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사(현대차·기아·한국지엠·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의 1분기 친환경차 국내 판매량은 9만3553대로 전년보다 43.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EV)는 3만1337대로 작년 1분기보다 33.8% 늘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전년보다 26.1% 늘어난 1만7202대로 가장 많았다. 기아는 1만3938대로 같은 기간 50.5% 판매가 늘어 성장 폭이 가장 컸다.

하이브리드(HEV)는 전년 동기보다 49.9% 증가한 6만302대가 팔렸다. 작년 말 출시된 현대차의 7세대 그랜저 하이브리드(1만3462대)는 1분기 전체 하이브리드 판매량의 22.3%를 차지했다. ‘그랜저 효과’에 현대차의 1분기 하이브리드 내수 판매량은 2만8077대로 전년(1만2942대)의 2배를 웃돌았다.

기아에서는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1만11대로 판매량이 많았다. 또 K8 하이브리드(7845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7169대)도 각각 5000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 넥쏘가 대부분인 수소연료전지차(FCEV)는 1분기 1914대의 내수 판매량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32.7% 늘었다.

친환경차 국내 판매는 2019년(11만343대) 처음 10만대를 돌파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자동차 생산량이 감소한 2021년(23만1917대)과 작년(31만7927대)에도 성장세를 보였다.

하반기에도 친환경차 신차 출시는 꾸준하다. 현대차는 2세대 코나 일렉트릭을 선보인 데 이어 5세대 완전변경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는 두 번째 전용 전기차인 대형 플래그십 SUV(스포츠유틸리티차) EV9을 상반기 중 내놓는다. 또 KG모빌리티는 토레스의 전기차 모델(토레스 EVX)을 하반기 선보일 계획이다.

and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