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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경제 수장들 인천 송도로 총집결…'도약하는 아시아' 내일부터 송도서 ADB총회
각국 대표단 5000여명 참석 예정
한국기업 홍보행사…뉴진스 등 한류 홍보
[출처 : 아시아개발은행(ADB) 누리집]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내일부터 4일간 인천 송도에서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열린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대면 총회로 역대 최대 규모의 ADB 총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이번 행사를 주도한다.

1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제56차 ADB 총회가 2일부터 5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에는 ADB 회원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등 각국 대표단, 국제기구, 언론인, 학계, 금융계, 비정부기구(NGO) 등 5000여명의 참석이 예상된다.

현재까지 등록된 참석자 수를 고려할 때 역대 최대 규모의 총회가 될 것으로 ADB는 예상하고 있다.

이번 총회의 주제는 '다시 도약하는 아시아: 회복, 연대, 개혁'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빈곤 감축을 목표로 설립된 ADB의 취지에 맞게 아시아의 재도약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ADB는 3일 총회 공식 행사를 연다. 1년간의 활동, 예산, 주요 안건을 최종 승인하는 연례행사다.

부대행사로 한중일,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도 연다.

이번 총회에선 개회식과 총회 공식행사, 주최국 행사 등 총 70여개가 진행된다.

한국은 ADB 창립 회원국이다. 지원을 받는 수혜국에서 시작해 다른 나라를 지원하는 공여국으로 전환한 데 이어 지금은 의장국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정부는 한국의 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에 공유하고 역내 기여를 홍보하며 아시아의 미래 아젠다를 제시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로고도 씨실과 날실이 교차한 '매듭'을 형상화했다. ADB 회원국이 총회를 통해 견고하게 연결된다는 의미다.

정부는 ADB와 공동으로 설립하는 기후기술허브를 내년에 열고, 한국이 2006년 설치한 신탁기금(e-Asia 전자협력기금)에 추가 출연을 약정하는 등 ADB와 협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부수적으로는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효과를 내기 위함이다.

한국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한국 세미나'와 국내 기업 홍보행사를 열어 민간·공공 기업들과 ADB 및 해외 기관 간 협력 기회를 발굴하려는 것이다.

다채로운 문화 행사로 K-팝, K-무비, K-푸드 등 한류도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한국문화의 밤에는 뉴진스와 포레스텔라, 생동감크루, 박다울 등이 출연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를 위해 행사 기간 내내 인천 송도에 머무르며 현장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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