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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창정도 수십억 '피해 호소'한 그 주식…사흘 연속 하한가
연예인 임창정은 주가 조작 세력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는 등 이번 '작전'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JTBC 뉴스 캡쳐]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을 통해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8개 종목 중 삼천리·대성홀딩스·서울가스·선광이 26일에도 하한가로 직행했다. 사흘 연속 하한가로 사흘만에 가격이 3분의 1로 떨어졌다.

이날 삼천리·대성홀딩스·서울가스·선광은 개장 직후 하한가로 직행, 12시 현재까지 하한가를 유지해 3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세방은 하한가로 출발했다가 반등하며 전일보다 23% 가량 하락한 가격에 거래 중이며, 다우데이타도 전 거래일보다 19% 하락했다.

하림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3.6% 가량, 다올투자증권은 4% 가량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를 두고 특정 사모펀드에서 문제가 생겨 차액결제거래(CFD) 매물이 쏟아졌다는 추측과 주가 조작설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작전 세력 10명을 출국 금지 조치했고, 금융위원회는 주가조작 일당들에 대한 집중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JTBC는 전날 배우 겸 가수 임창정도 작전세력에 30억원을 맡겨 투자했다가 수십억원 손실을 입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임창정은 자신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원에 파는 대신 그 중 30억원을 주가 조작 일당에 재투자했다는 것이다. 임창정은 인터뷰에서 "(30억원을 투자했는데) 1억 8900만원만 남았다. 내일(26일)부터는 마이너스 5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정은 자신도 실체를 모르고 당했다며 피해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자금이 주가조작에 활용된 데다, 그가 직접 주가조작 세력의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한 이력 등이 있어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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