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OTT 성장에 스튜디오 수요↑…가상 콘텐츠 주목해야”
삼정KPGM ‘OTT 시장 콘텐츠 스튜디오’ 관련 보고서 발간
삼정KPMG 제공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 시장의 성장과 제작사의 콘텐츠 제작 건수가 증가하면서 기업 부동산 시장에서 스튜디오에 대한 수요 또한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실감형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가상(Virtual) 스튜디오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삼정KPMG는 26일 ‘OTT가 불러온 부동산계 신흥강자, 콘텐츠 스튜디오’ 보고서를 발간, 콘텐츠 스튜디오가 주목해야 할 트렌드를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OTT 시장 확대가 더 많은 콘텐츠를 만들고자 제작 인프라를 확보하려는 제작사의 움직임으로 이어지면서 스튜디오의 수요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이 2019년부터 2021년 연평균 27.4%의 성장률을 보였고, 같은기간 한국은 21.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1년 시장규모 12억달러를 기록했다.

OTT 시장의 경쟁이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다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보고서는 경쟁에서 나타나는 주요 트렌드를 ▷지역 ▷유형 ▷규모 ▷부지 등 총 4가지 분야로 나눠 분석했다.

유형측면에서 실감형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가상(Virtual) 스튜디오를 유망하게 전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가상현실이 더 빠르게 일상으로 다가오면서 실감형 콘텐츠 시장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실감형 콘텐츠 시장은 2016년 대비 300% 이상 증가하면서 274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2025년에는 1238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감형 콘텐츠 시장이 커지면서 국내에서도 전방산업 중 하나인 가상 스튜디오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CJ ENM, SK텔레콤, 덱스터 스튜디오 등 다양한 기업에서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 시각적특수효과(VFX)·가상융합기술(XR) 촬영용 카메라 등의 첨단 설비를 구비한 가상 스튜디오 개발을 추진 중이다.

지역별로는 스튜디오가 수도권 인근에 집중될 것으로 관측된다. 규모 측면에서는 다양한 장면을 한 공간에서 촬영할 수 있는지와, 후반 작업까지 원스톱 제작이 가능한 대형 스튜디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광덕 삼정KPMG 부동산자문팀 상무는 “스튜디오 개발, 운영, 투자의 관점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수요 확보를 위해 지역, 유형, 규모 등의 측면에서 오늘날 시장 선호를 고려한 스튜디오 개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award@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