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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만원 돌파한 현대차 주가…역대 최대 ‘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쾌속 질주 [투자360]
[현대차]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현대차 주가가 올해 1분기 3조6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올리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 기록을 경신했다는 소식에 급등하며 20만원 선을 가뿐히 넘어섰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74%(9100원) 오른 20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 주가가 20만원 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 19일(20만1500원) 이후 7개월 만이다. 장중엔 최고 20만1500원까지 뛰어오르기도 했다.

이날 현대차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이유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6.3%나 오른 3조5927억원에 이르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조9911억원을 20.1%나 웃돌았다.

영업이익률도 9.5%로 2013년 3분기(9.7%) 이후 분기 기준 최고치를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은 판매 증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우호적 환율 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현대차그룹은 분석했다.

이날 경영실적과 함께 새로운 배당 기준을 포함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것도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배당의 투명성과 가시성을 높이고자 배당 기준은 기존 잉여현금흐름(FCF)에서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으로 변경했고, 배당 성향은 연간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25% 이상으로 설정했다.

배당 주기는 종전 연 2회(반기)에서 4회(분기)로 늘려 주식 장기 보유에 대한 매력도를 높이고 주가 변동성을 완화하고자 했다.

아울러 향후 3년에 걸쳐 자사주를 해마다 1% 소각하는 계획도 발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에도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주주 친화 정책을 적극 수립하고 시장 기대치에 부응하는 기업가치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6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기아 주가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24%(1900원) 오른 8만6600원을 기록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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