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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美 순방…넷플릭스 K-콘텐츠 3조 투자소식에 관련주 ‘올 상승’ [투자360]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영빈관 접견장에서 열린 글로벌기업 최고 경영진 접견에서 프로야구 시구 영상을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에게 보여주며 즐거워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넷플릭스가 향후 4년간 한국 드라마·영화·리얼리티쇼 등 영상콘텐츠에 25억달러(약 3조3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5일 국내 증시에서 K-콘텐츠 관련주(株)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콘텐트리중앙은 전 거래일 대비 3.67% 오른 2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쇼박스가 전 거래일보다 19.46%나 오른 396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초록뱀미디어(3.57%), 바른손이앤에이(3.57%), 스튜디오드래곤(2.71%), NEW(2.28%), 에이스토리(1.61%) 등 영상콘텐츠 제작사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의 대규모 투자 소식은 이날 개장 전 한국 시각 기준 오전 6시 30분께 전해졌다.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DC의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열린 글로벌기업 최고경영진 접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넷플릭스 공동 CEO 테드 서랜도스. [연합]

24일(현지 시각)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첫 공식 일정으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한 자리에서 서랜도스 CEO는 4년간 한국 드라마·영화·리얼리티쇼 등 K 콘텐츠에 25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공동 언론발표에서 “방금 서랜도스 대표, 넷플릭스 CEO들과 만나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서랜도스 대표가 앞으로 4년간 K 콘텐츠에 25억달러, 약 3조3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콘텐츠 사업과 창작자, 그리고 넷플릭스 모두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넷플릭스의 파격적인 투자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25억달러는 넷플릭스가 한국에 진출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투자한 총금액의 2배에 달하는 액수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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