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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절없이 떨어지는 원화값…달러환율 장중 1330원대 중반까지 올라 연중 최고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로 출발하며 장중 1330원을 넘어선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24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대 중반까지 올라서며 연고점을 재차 높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46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6원 오른 1335.8원이다.

환율은 4.3원 오른 1332.5원에 개장하며 지난 20일에 세운 연고점(1332.3원)을 재차 경신했다. 이후 1330원대 초반에서 강보합 흐름을 보이다가 점심 무렵 상승 폭을 키워 1330원대 중반대까지 올라섰다.

환율은 미국 긴축 기조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 원화는 수출 부진과 무역 적자 지속에 지정학적 우려까지 더해지며 약세 현상이 더 두드러지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주말 달러화가 하락했지만 원화, 위안화, 싱가포르달러 등 주요 아시아 통화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추가 인상 우려를 반영해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고착화 우려 때문에 주식시장 투자심리가 악화하며 위험통화에 비우호적인 분위기가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나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심은 상승 폭을 제한하는 요소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3.94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92.86원)에서 1.08원 올랐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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