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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사 IFRS17 기준 적용에 부채 줄고 자본 늘었다 [투자360]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KB증권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적용되면서 보험사의 자산과 부채는 감소하고 자본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보험사 이익은 기대보다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20일 기존 국제회계기준(IFRS4)과 새 국제회계 기준의 차이로 ▷자산과 부채의 감소 ▷자본의 큰 폭 증가 ▷이익 증가를 꼽았다.

강 연구원은 “미상각신계약비 제거되고 보험계약대출이 보험부채 차감 항목으로 변경되면서 자산이 감소했다”며 “이익은 보험수익 인식 기준이 발생주의로 바뀌고 신계약비 인식 기준이 변경돼 과거 선인식한 비용으로 미래 현금 흐름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할인율 상승으로 부채 규모가 감소하면서 부담 이자가 축소됐고 변액 헤지 손익 역시 영향을 미쳐 이익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보험사 1분기 이익은 신계약 판매 증가와 금리하락 및 주식시장 반등에 따른 투자 수익으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해보험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8~20.1%, 생명보험사 ROE는 6.1%~9.0%로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신계약 판매가 크게 증가하며 계약서비스마진(CSM) 상각 기여도가 증가한다”며 “금융상품 국제회계기준(IFRS9) 도입에 따라 확대된 당기손익인식-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FV-PL) 계정의 금융상품에서 금리하락, 주식시장 반등 등의 영향으로 우수한 투자 손익이 시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따라 증가한 순자산과 이익을 감안하면 보험사의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낮아졌다”며 “장기선도금리 조정에 따른 순자산 민감도를 바탕으로 일주 조정이 필요하지만 변화된 상당 부분의 효과는 밸류에이션에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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