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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기아 유럽판매 전년比 4.7% ↑… ‘E-GMP’ 10만대 돌파
현지 점유율 8.7%로 하락
스포티지 3만9737대 최다
전기차 판매는 20.6% 줄어
기아 신형 스포티지. [기아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1분기 유럽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탑재한 차종이 유럽 현지에서 누적 10만대를 돌파했지만,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감소했다.

19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1분기 유럽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한 28만2193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7.6% 늘어난 13만3622대, 기아는 2.2% 증가한 14만8571대였다. 기아 ‘스포티지’가 3만9737대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씨드(3만4607대)’에 이어 현대차 ‘투싼(3만4400대)’과 ‘코나(2만66대)’가 뒤를 이었다.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이 17.5% 성장하면서 현대차・기아의 현지 점유율은 전년 동기보다 1.1%포인트 하락한 8.7%로 집계됐다.

현대차 아이오닉6. [현대차 제공]

E-GMP 전용 전기차는 누적 10만3528대를 기록하며 현지 누적 1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 ‘아이오닉5’가 5만6329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기아 ‘EV6’가 누적 4만5258대를 기록했다. 2022년 12월부터 집계된 ‘아이오닉6’는 1941대로 집계됐다.

다만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판매는 3만3831대로 전년 대비 20.6% 감소하며 주춤했다. 모델별 판매 대수는 ‘니로 EV(8758대)’, ‘EV6(8574대)’, ‘코나 일렉트릭(7743대)’, ‘아이오닉5(6114대)’, ‘아이오닉6(1935대)’ 순이었다.

한편 지난 3월 현대차·기아의 유럽 판매는 11만9394대로 전년 동기보다 10.1% 증가했다. 점유율은 8.4%로 1.2%포인트 하락했다. 3월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 규모는 총 142만2147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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