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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CO홀딩스, 혼다 '전기차 동맹'에 장초반 7~8%대 급등 [투자360]
최정우(왼쪽부터) 포스코그룹 회장과 미베 토시히로 혼다 사장이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전기차 사업에 대한 포괄적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POSCO홀딩스가 포스코그룹-일본 혼다의 전기차 사업분야 협력 체계 구축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 15분 한국거래소에서 POSCO홀딩스는 전날보다 6.05% 뛴 4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9시23분 현재는 7~8%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1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미베 토시히로 혼다 사장을 포함한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양해각서(MOU)’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기존 철강부문에 이어 이차전지소재 부문까지 협력의 폭을 넓히는 것이 골자다. 친환경 자동차 강판부터 양·음극재, 전고체 전지용 소재, 리사이클링 등 전기차와 관련된 전 분야를 아우른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날 “혼다와 포스코그룹이 기존 철강분야 파트너십을 이차전지소재 분야로 확대한다”며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 풀 밸류 체임(Full Value Chain) 전략과 혼다의 전기차 확장 전략이 함께 윈-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리튬, 니켈, 흑연 등 이차전지소재 원료부터 전구체, 양극재와 음극재, 차세대 이차전지용 소재까지 생산, 공급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양극재 61만t(톤), 음극재 32만t, 리튬 30만t, 니켈 22만t 생산 및 판매체제를 구축하고,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 매출액 41조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혼다는 모터사이클 세계 판매량 1위를 비롯해 자동차, 항공기, 로봇을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모빌리티 기업이다. 오는 2030년까지 총 400억 달러(약 52조원)를 투자해 전기차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소니 등 자국 기업과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 제조사 등 협력 관계를 넓히고 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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