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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년 1등 비빔면, 게 섰거라” 42일만에 45억 팔린 신흥강자는
배홍동비빔면·쫄쫄면 매출 100억원 달성
마트에서 농심 배홍동비빔면을 구입하는 소비자의 모습 [농심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1984년 출시 이후 33년간 10억개나 팔린 ‘팔도비빔면’은 비빔면 시장에서 점유율 70%가량을 차지하는 1등 브랜드다. 그러나 최근 팔도비빔면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대형마트 기준 농심의 약진으로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하락해 40%까지 빠졌기 때문이다.

농심은 신제품 ‘배홍동쫄쫄면’의 누적 매출이 4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농심은 배홍동비빔면의 후속 제품으로 배홍동쫄쫄면을 출시한 뒤, 올해 2월 27일부터 전국 유통점에서 판매한 결과 이달 10일까지 42일 만에 이 같은 매출을 올렸다.

농심 배홍동비빔면 [농심 제공]

배홍동쫄쫄면은 ‘배홍동비빔면’ 비빔장으로 쫄면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배홍동비빔면의 경우 올해 1월부터 4월 10일까지의 5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로써 농심 ‘배홍동’ 브랜드의 올해 1월부터 4월 10일까지의 매출은 1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75% 늘었다. 농심은 배홍동 브랜드를 통해 비빔면 시장 1위인 팔도를 추격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배홍동쫄쫄면이 ‘쫄면’이라는 콘셉트로 비빔면 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내며 배홍동 브랜드의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름 별미인 비빔면 시장에는 삼양식품, 하림 등도 신제품을 내놓으며 각종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하림은 지난달 과일과 채소로 맛을 낸 양념장을 넣은 ‘더(The)미식 비빔면’을 출시했다. 삼양식품은 이달 비빔면 신제품인 ‘4과비빔면’을 선보였다.

계절 음식으로 자리 잡은 비빔면 시장은 업계에 따르면 2015년 기준 750억원대에서 올해 1800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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