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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RA 그리고 ‘리튬의 시간’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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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대신증권은 POSCO홀딩스의 리튬사업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판단했다. 자회사 포스코의 철강사업에 대해선 회복세가 더디나 하반기 실적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4일 POSCO홀딩스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한 19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76.1% 줄어든 5389억원으로 추정했다.

철강 부문의 실적이 더딘 원인으론 차 강판 공급가격 인하로 인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과 일부 생산시설의 복구비용을 꼽았다. 하반기에는 원가가 안정화하고 실수요향 판매가격이 인상돼 실적이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철강 자회사 포스코의 판매량이 약 800만t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었으나 차 강판 공급가격 인하로 인해 롤마진 개선폭이 작았다”며 “일부 생산시설 1월 가동에 따른 복구비용이 일부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재료 상승으로 인해 2분기는 투입 원가 상승이 예상되나 성수기 수요를 바탕으로 840만t 이상의 판매량이 예상된다”며 “중국발 시황 개선을 바탕으로 유통향 판가 인상이 지속되고 있어 1조원 이상의 분기 연결 영업이익 규모를 회복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POSCO홀딩스의 리튬사업 잠재력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31일 발표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 지침에서 핵심 광물의 대미 FTA 체결국 가공 시 세액공제를 허용함에 따라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보조금 수혜를 받을 생산능력으로는 광석 4만3000t, 염수 2단계 2만5000t, HY클린메탈 5000t을 예상했다.

또한 리튬 매출이 본격화할 2025년부터 중국산이 배제되면서 타이트한 수급을 바탕으로 장기 리튬 가격이 회사에 우호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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