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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외 판매↑·이윤↑’ 잘 나가는 현대차그룹…주목할 저평가 계열사는? [투자360]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그룹 사옥의 모습. [현대차그룹]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1분기 국내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금융투자업계에선 이익 기대치 역시 상향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현대차그룹을 중심으로 국내 자동차 산업에 대한 투자 매력이 강화될 것이란 분석과 함께 '저평가'된 현대차그룹 계열사에 대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2분기까지 환율과 대기 수요 소진, 국내·미국 중심의 지역 믹스 개선, 신차 효과 강화로 완성차의 이익 창출 능력은 점진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1분기 실적을 전후로 완성차 중심으로 전반적인 시장 이익 기대치는 상향되며 자동차 산업의 투자 매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1분기 글로벌 도매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12.6% 늘어난 178만8000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선 신차 위주의 판매 증가와 믹스 동기 개선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1.7% 판매량이 늘었고, 해외에선 러시아 공장 가동 중단이란 악조건 속에서도 국내공장 가동 개선에 따른 수출 물량 증가로 전년 대비 10.7% 늘어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장 연구원은 올해 들어 1227원 수준까지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수준에 도달했지만, 우려했던 수익성 악화 상황은 개선 중이라고 짚었다. 그는 “오해 경기 침체 우려와 함께 가격 경쟁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제너럴모터스(GM) 등 완성차 업체들이 가격 경쟁에 동참하지 않겠다 공식화하며 우려가 완화됐다”면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수요 기대 역시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기대이상의 주주환원정책으 선보인 점도 주가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올해 자동차 관련주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현대모비스 비중을 확대하라고 추천했다. 그는 “현대모비스는 상반기 실적을 통해 비용 정상화로 인한 수익성 회복이 의미있는 구간에서 주가 상승 탄력이 높을 전망”이라며 “내년 이후 전동화 부문 수익성 개선과 2025년 하반기 현대차그룹 차세대 플랫폼 기반 신차 출시를 염두한 전동화 수주 확대 등을 감안하면 중장기 주가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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