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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정 "군공항 이전 특별법…함평 통합 어렵지 않아"
군사작전, 군공항 입지 적합성 등 충족하는 지역 선정
강기정 광주시장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은 3일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기대한다며 국방부의 '예비 이전 후보지' 선정 절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날 "광주 군공항 특별법의 국회 통과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법안소위와 국방위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통과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 국회에서 국방부, 기획재정부와 소위에서 논의될 조문 조율 작업을 다 끝냈다"며 "쌍둥이법인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도 국토교통위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했고 송갑석 의원도 최고위원에 지명됐으니 광주 군공항 특별법 통과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5일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을 심사한다. 법안소위를 통과하면 6일 국방위 전체회의를 거쳐 13일 본회의에 상정된다.

강 시장은 특별법 통과와 별개로 국방부의 '예비 이전 후보지' 선정 절차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2014년 10월 국방부에 '광주 군공항 이전 건의서'를 제출했고 국방부 이전 건의서 평가를 통해 2016년 8월 '적정 승인'을 받았다.

시는 2017년 용역을 통해 전남 무안, 해남, 신안, 영암 등 4개 지역의 6곳을 광주 군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로 압축하고 국방부에 선정을 요청했다.

예비 이전 후보지는 군사작전과 군공항 입지 적합성 등을 충족하는 지역을 해당 지방자치단체장과 협의해 국방부 장관이 선정하는 절차다.

국방부는 예비 이전 후보지 선정 작업에 착수했으나 무안군이 주민설명회조차 거부하며 반대해 6년 넘게 답보 상태다.

최근 전남 함평군이 5차례 주민설명회를 열고 함평군의 광주시 편입을 조건으로 군공항 유치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예비 이전 후보지 선정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강 시장은 "함평은 5차례 주민설명회까지 끝냈으니 이제는 함평군에서 의견을 모아야 할 때"라며 "함평이든, 무안이든 고흥이든 예비 이전 후보지 신청을 접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북 군위군을 대구시로 편입한 선례가 있기 때문에 어려운 일만은 아니다"면서도 "아직 통합을 검토하거나 제안을 공식적으로 받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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