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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넷플릭스·디즈니+ 등 OTT시장 연구용역 및 실태조사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티빙 등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매출과 이용자 수가 급증한 OTT 시장 내 불공정 관행을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곧이어 서면실태조사도 실시한다.

공정위는 3일 국내 OTT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매출, 이용자 수 등이 급증하여 이제는 국민 여가 생활뿐만 아니라 콘텐츠, 방송 등 연관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로 OTT 시장 규모는 급격하게 커지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월 이용자 수는 넷플릭스 1091만명, 티빙 430만명, 웨이브 419만명 등에 달한다.

경쟁상황도 지속적으로 변동하고 있다. 2019년 8월엔 웨이브가 출범했고, 2021년 11월엔 디즈니플러스가 국내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12월엔 티빙이 시즌을 합병했다.

공정위는 “그동안 시장규모의 성장과 함께 사업자 간 인수합병이 이어지는 등 경쟁상황이 지속적으로 변동하고 있어, OTT 시장상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분석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번 연구용역은 OTT 시장구조·경쟁실태를 상세히 분석하고 시장 내 경쟁을 제한하는 요인 및 거래과정에서 발생하고 있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불공정거래 관행 등을 파악하고 대응방안을 검토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아울러 공정위는 공정거래법상 서면실태조사를 병행한다. 서면실태조사에서는 OTT 사업자와 거래상대방 간의 계약현황, 거래조건 등에 대한 조사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시기 및 방식 등은 연구용역 진행 절차가 확정되는 대로 결정된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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