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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기아, 美 3월 판매 '역대 최대’…누적 판매량도 최다
전년 대비 27%・20% 증가
아이오닉5・EV6 판매는 줄어
미국 캘리포니아주 파운틴밸리시에 있는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 3월 미국에서 역대 월간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3월 누적 판매량도 최다를 기록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 3월 제네시스를 제외한 현대차의 미국 판매량이 7만5404대를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한 규모로 5개월 연속 월간 단위 판매 신기록이다. 1분기 판매량도 18만4449대로 전년 대비 15.5% 늘었다.

모델별로는 쏘나타(209%)와 싼타페 하이브리드(123%), 베뉴(74%), 투싼 하이브리드(52%) 등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판매량은 22% 감소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도 지난달 미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 증가한 7만1294대를 판매하며 8개월 연속 월간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월 단위로는 2021년 5월(8만298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판매 실적이다. 1~3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 증가한 18만4146대로 집계됐다.

특히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친환경차도 3월 판매량이 10% 늘었다. 다만 주력 전기차인 EV6는 68% 급감한 988대 판매에 그쳤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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