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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수동에 17층 규모 혁신 디자인 업무시설 들어선다
데이비드 치퍼필드 건축물
잔디광장, 도심숲 조성
성동구 성수동2가 333-16일대 업무시설 신축사업 투시도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건축계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영국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David Chipperfield)의 건축물이 성수역 인근에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열린 제6차 건축위원회에서 ‘성동구 성수동2가 333-16일대 업무시설 신축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에 오른 건축물은 국제 현상공모를 통해 공공성과 지역적 특성이 잘 담긴 디자인으로 선정됐다.

이번 심의로 해당 사업부지 일대에는 연면적 21만7538.43㎡, 지하 8층~지상 17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건립된다. 저층부(지상 1~2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지하 1층에는 판매시설이 조성된다.

이번 업무시설 신축사업은 지난해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데이비드 치퍼필드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의 협업으로 진행되며, 지역적 특성과 공공성을 중시하는 건축물 디자인을 통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특히 성수 지역의 새로운 거점공간으로 인접 지역과의 연관성을 고려했으며 업무·문화 활동을 함께 엮어낼 수 있는 복합시설을 제안했다.

저층부에 다목적 공용공간을 포함하고 있어 지역주민 소통의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며, 지역 커뮤니티를 위한 물리·기능적 유연성이 극대화된 플랫폼으로 계획됐다. 또한 풍부한 공개공지와 조경 연출을 통해 공개공지 남쪽에는 야외공연 및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잔디광장을, 북쪽으로는 다층식재를 통한 도심숲이 조성돼 주민들과 방문자들에게 여유로운 쉼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건축가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의 변화와 가능성을 끌어낼 새로운 디자인의 건축물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건축심의에서 건축물의 기능, 안전뿐만 아니라 디자인의 혁신성 또한 충분히 고려하여 도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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