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갤러리아 명품관 직영 와인 매장 ‘비노 494’ [갤러리아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이 3월 첫 선을 보인 VIP 고객 전용 와인 큐레이션 서비스가 대표 VIP 특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와인 큐레이션 서비스는 갤러리아가 엄선한 ‘이달의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연간 구매금액이 2000만원 이상인 파크제이드 블루 등급 이상인 VIP 고객을 겨냥했다.

30일 갤러리아에 따르면 서비스 신청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2회 진행됐다. 4월부터 3회차 서비스가 시행된다. 이번에 진행되는 3회차 서비스는 2개월 동안 월별로 1회 진행되며, 이용료는 10만5000원이다. 해당 금액은 실제 제공받는 와인 가격대비 약 40% 할인된 가격이다.

1회차 큐레이션 서비스 신청은 100% 마감됐다. 갤러리아 와인 매장을 이용하지 않았던 VIP 고객 500여 명이 신규 고객으로 유입됐다. 2회차에서는 1회차 고객의 60% 이상이 재신청을 했다. 지난해 갤러리아 와인 매장을 이용한 VIP 고객 수는 2021년 대비 15% 늘었다.

신청 고객에게는 서비스 기간 동안 와인 3병·맥주 1캔이 제공된다. 4월에는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 레드 와인 ‘프루노토&안티노리 바롤로’와 미국 플로리다 지역 맥주 ‘앵그리 체어 브루잉 틸 트라우저’가 제공된다. 맥주의 경우 한정 수량으로 수입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상품이다. 5월에는 호주 맥라렌 베일 지역 레드 와인 ‘몰리두커, 더 복서’와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 화이트 와인 ‘인비보 X 사라 제시카 파커 말보로’가 제공된다. 이 밖에도 휴대용 와인 백, 와인 금액권 등도 별도로 제공된다.

지난해 갤러리아의 VIP 고객 매출은 2021년 대비 약 20% 상승했다. 전체 매출의 약 50%를 차지한다. 올해 VIP 고객 수는 전년 대비 12% 늘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차별화된 VIP 고객 프로그램과 서비스로 국내 최고의 명품 백화점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