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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과 AI의 협업’ LG 초거대 AI가 만든 광고, ‘올해의 광고상’ 대상 탔다
LG의 초거대AI ‘엑사원’이 생성한 이미지 활용 광고
생성형 AI가 스스로 그린 이미지 적용한 국내 첫 사례
창의성 필요한 광고 영역서도 생성형 AI 활용 가능
LG의 초거대AI ‘엑사원(EXAONE)’이 그린 봄의 이미지를 활용해 제작한 신문광고 3편 [LG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LG는 자사 초거대AI(인공지능) ‘엑사원(EXAONE)’이 그린 이미지를 활용해 제작한 신문광고 3편이 지난 24일 ‘올해의 광고상’에서 인쇄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광고학회가 주최하는 ‘올해의 광고상’은 권위 있는 국내 광고제 중 하나다. 광고 분야 전문 교수들이 직접 독창성과 적합성,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지난해 2월 LG는 초거대AI 엑사원이 ‘새싹이 움트는 봄(Newly sprouting scenery)’이라는 문구를 활용해 스스로 그린 이미지로 세 편의 신문광고 시리즈를 제작했다. ‘따뜻한 봄, AI가 전해 봄’, ‘인공지능이 그린 봄’, ‘시작해, 봄/도전해, 봄’이다. 광고에 생성형 AI가 만든 이미지를 적용한 국내 첫 사례였다.

이번 시상을 통해 창의성이 필요한 광고 분야에서도 생성형 AI가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LG 엑사원은 세계 최대 수준인 6000억개 이상의 말뭉치와, 이미지와 텍스트로 짝지어진 3억 5000만 장 이상의 데이터를 학습해 언어와 이미지 간의 양방향 데이터 생성을 구현한 초거대 AI다. 이번 광고로 엑사원은 스스로 학습해 사고하고 판단하며 언어의 맥락을 이해해 새로운 이미지를 창작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LG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움츠려있던 사회에 따뜻한 봄과 새로운 희망을 전하고자 광고를 기획했다”며 “전통 매체인 신문광고의 소재를 디지털 영역의 최신 기술인 AI와 협업해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시도쏭’ 영상광고는 ‘소비자가 선택한 좋은 광고상’의 디지털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시도쏭’은 음계 ‘시’, ‘도’로 만든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신나는 춤을 담은 뮤직비디오 형태의 영상 광고다. ‘가치있는 미래’를 만드는 ‘LG의 새로운 시도’를 표현했으며, LG의 임직원들이 직접 출연했다. 지난해 10월 공개한지 47일 만에 유튜브 1000만뷰, 댓글 2000개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미래, 같이’ 신문광고 캠페인은 인쇄부문 ‘좋은 광고상’을 수상했다. ‘다 같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는 미래가치 만들기, LG가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표어를 중심으로 LG의 ‘AI’, ‘클린테크’ 기술 등이 이끌어갈 ‘미래가치’를 강조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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