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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금융네트웍스, 교육부와 청소년 생명존중사업 협약
삼성금융네트웍스는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금융캠퍼스에서 교육부,한국생명의전화와 ‘청소년 생명존중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 하상훈 한국생명의전화 원장(앞열 왼쪽 세 번째), 장상윤 교육부차관(왼쪽 네 번째), 전영묵 삼성성명 대표(왼쪽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생명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삼성금융네트웍스는 교육부, 한국생명의전화와 ‘청소년 생명존중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청소년 생명존중사업은 교육부의 ‘학생 정신건강 증진과 위기 학생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마음건강을 강화하고 학교 내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청소년 자살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2021년 사망원인통계 자료를 보면, 청소년 자살률은 10만명당 7.1명, 총 338명으로 2019년에 비해 40명 증가했다. 10대 사망원인 1위도 자살(45%)이다.

이에 청소년 자살 문제를 학교에만 의지하지 않고 정부, 기업 등 사회 각 부문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협약이 체결됐다.

협약을 통해 ▷청소년 개개인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마음보호훈련(HSB)’ 프로그램 확산 ▷중·고교생 ‘라이키’ 및 대학생 멘토 양성을 통한 학교 생명존중활동 추진 ▷청소년 위기단계별 전문 상담 지원을 위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담채널 운영 등을 추진한다.

삼성금융네트웍스가 지난해 한국생명의전화와 공동으로 생명존중사무국을 운영하며 개발한 HSB 프로그램은 국내외 학교 자살예방 우수 프로그램 벤치마킹, 정신과 전문의 자문그룹 협업을 통해 마련됐다. 국내 최초로 디지털 게임 기반 체험학습으로 설계됐으며, 청소년에게 다양한 시뮬레이션 훈련을 제공해 어려움이 처했을 때 도움을 주고 받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중·고교생 라이키는 청소년이 생명의 소중함을 올바로 인식할 수 있도록 대학생 멘토와 함께 마음보호훈련을 운영하고 생명존중의 가치를 전파하는 역할을 한다. 오는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전후로 전교생이 참여하는 생명존중 캠페인도 전개한다.

SNS 상담채널을 통해서는 청소년이 일반적으로 갖는 고민부터 자살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전문 상담을 지원한다. 한국생명의전화와 함께 청소년 전문 상담사 양성과정 개발과 위기 상황별 상담 시나리오 체계화 등을 통해 상담 서비스의 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소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보호 및 지원 등과 같은 예방 차원의 선제적 지원 활동을 통해 미래 세대 주역인 청소년들의 마음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삼성이 관심을 기울여온 청소년 교육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살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청소년들이 ‘마음이 건강한 학교’를 통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하고 돕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 중 마음보호훈련 및 라이키 양성 프로그램은 오는 3월부터 시범학교 3개교를 대상으로 운영한 뒤, 2024년 SNS 상담채널 오픈과 함께 전국 중·고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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