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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크로스보더 M&A ‘제조·소비재·IT/AI·헬스케어’ 산업 활발할 것”
삼정KPMG, 해외 진출 M&A 세미나 개최
“작년 하락한 밸류에이션 다시 상승…지금이 M&A 적기”
삼정KPMG가 22일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국내 기업 대상 ‘크로스보더 M&A 세미나’를 개최했다. [삼정KPMG 제공]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삼정KPMG는 올해 크로스보더(국가간 거래) M&A(인수합병)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조, 소비재, IT/AI, 헬스케어 등 분야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정KPMG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강남파이낸스센터 본사에서 국내 기업 대상 크로스보더 M&A 세미나: 지금이 기회다’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정KPMG의 크로스보더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서 국내외 M&A 동향과 함께 KPMG가 보유한 주요 딜 리스트를 소개했다. 또 크로스보더 M&A 시 고려해야할 조세 이슈와 KPMG가 수행한 매각·인수·JV(합작사) 관련 크로스보더 M&A 사례를 안내했다.

특히 삼정KPMG는 지난 5년간 글로벌 크로스보더 M&A 거래 건수의 산업별 비중을 비추어 볼 때, 올해 주목할 섹터로 ▷제조 ▷소비재 ▷IT/AI ▷헬스케어 산업을 꼽았다.

제조는 2차 전지 산업 및 전기차 분야의 투자로 M&A 트렌드를 이끌고, 소비재 산업은 소비자들의 안정적인 수요로 인해 M&A 기회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기업들의 디지털화로 IT/AI 분야에서는 소프트웨어 딜 위주의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헬스케어 산업은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와 생산 역량 및 네트워크 확대를 목적으로 거래 니즈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은 2차전지, 반도체, 바이오 등 주요 산업의 밸류체인 내 M&A 니즈 및 국내 대기업의 미국 투자 트랜드에 따른 향후 대기업 핵심 벤더들의 미국 진출 투자가 증대될 것으로 봤다. 유럽 지역은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바이오·헬스케어, 2차전지 섹터에서 M&A 및 JV 투자가 꾸준히 성사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탄소세로 촉발된 ESG 트렌드에 따라 유럽 향 아웃바운드(한국기업의 해외기업 인수) 딜이 늘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풍력, 태양광 산업, 재생에너지, 폐기물 등 국내 대기업들의 ESG 관련 투자 행보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지역과 무관하게 신재생 에너지, 첨단 소재 분야에서 아웃바운드 M&A 딜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정KPMG는 지난해 후반기부터 하락한 밸류에이션이 향후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지금이 M&A 추진 적기라고 강조했다. 해외 기업들은 선제적으로 매물을 찾고 투자함으로써 밸류체인의 핵심 자산을 선점하고 있으며, 선제적 투자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진만 삼정KPMG 크로스보더 M&A 리더 부대표는 “성공적인 크로스보더 M&A를 위해서는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철저한 실사를 통한 사전 리스크를 파악해야 하며, PMI(인수 후 통합)를 통한 계획된 시너지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awar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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