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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나가는 폐배터리주…가장 저평가된 기업은? [투자360]
[123rf]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세기리텍을 인수한 케이피에스가 2차전지 리사이클링(재활용) 업체 가운데 가장 저평가된 기업이란 평가가 증권가에서 나왔다.

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케이피에스가 인수 대금을 모두 납입하면서 세기리텍을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며 “높은 수준의 공정 설비와 기술력, 판매 네트워크를 갖춘 업체인데다, 폐배터리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허가를 모두 받아둔 상태로 추후 납축전지 외 폐배터리 사업으로 확장성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세기리텍은 주로 납축전지 폐배터리를 순연·합금연으로 재활용하는 기업으로 비철금속 제련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케이피에스]

김 연구원은 “세기리텍이 폐배터리 파쇄와 열처리하는 전처리 공정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리튬 전지 전·후처리 공정 기술들은 지질자원연구원과 긴밀히 협력해 확보, 올해 안에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전처리 공정은 리튬전지를 방전, 해체, 열처리, 분쇄하는 과정을 통해 블랙파우더로 만드는 과정을 말한다.

하나증권은 케이피에스의 올해 생산능력이 약 10만5000t으로 증가하고, 매출액이 15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기술 확보 후 기존에 비철금속을 다뤘던 만큼 빠르게 수율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현재 납축전지 사업은 올해 생산능력(CAPA)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하나증권]

세기리텍의 실적은 올해 2분기부터 케이피에스에 연결로 반영되는 만큼, 케이피에스의 올해 매출액은 891억원(전년 대비 695.5% 상승), 영업이익 46억원(전년 대비 흑자전환)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케이피에스의 본격적인 성장은 2024년부터”라며 “리튬 전지 리사이클링 전후처리 공정 기술 확보에 따른 사업 진출과 세기리텍의 생산능력(CAPA) 확장에 따른 매출 확대, 중화권향(向) 파인메탈마스크(FMM) 장비 수주 전망에 따른 기대가 존재하는 만큼 빠른 속도로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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