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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U, 몽골 300호점 달성…글로벌 500호점 돌파 눈앞
장영철(오른쪽) BGF리테일 상품·해외사업부문장과 간볼드 친저릭 센트럴 익스프레스 대표가 7일 진행된 몽골 CU 300호점 오픈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U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편의점 CU가 몽골에서 300번째 점포를 개점했다. 이로써 CU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올해 상반기 내 글로벌 점포 500호점 개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글로벌 무대에 진출한 국내 유통 기업 중 단일 국가에서 300호점을 개점한 것은 CU가 최초로, 말레이시아의 130여 개 점포를 더해 현재 CU는 약 430점의 글로벌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CU는 몽골 CU 300호점 개점을 기념, 몽골 파트너사인 프리미엄 그룹과 7일 현지에서 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발혔다. 행사에는 프리미엄 그룹의 간호약 아딜비시 회장, 센트럴 익스프레스(Central Express·CE)의 간볼드 친저릭 대표와 BGF리테일 관계자들이 참석, 현지 점포의 현황을 살피고 향후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CU가 이번에 오픈한 몽골 300호점은 수도인 울란바토르 남부 중심지의 고급 아파트 내에 위치한 ‘CU게를룩비스타점’이다. 한국 문화에 익숙한 젊은 고객이 많이 거주하는 입지 특성에 맞춰 한국 편의점 특유의 다양한 디저트, 즉석조리, PB 등 차별화 상품을 타 점포 대비 40% 가량 확대 운영 중이다.

CU는 300호점 개점을 기념하며 GET커피와 컵케이크를 증정하는 행사를 기획했다. 이달 한 달 동안 전점에서는 즉석조리와 간편식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추첨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CU는 최근 편의점 업계 최초로 몽골 제2 도시인 다르항에도 3개의 점포를 개점하면서 울란바토르뿐 아니라 몽골 전 지역으로 출점의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한 해 동안에는 전년 대비 2배나 많은 점포를 개점하면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사업 확장이 빨라지고 있다. 이로써 현재 CU는 몽골 편의점 시장점유율 약 70%로, 독보적인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몽골에서의 성장을 위해 BGF는 한국 편의점 운영 시스템과 차별화된 상품을 몽골 사업에 반영했다.

앞서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은 파트너 운영사 CE의 친저릭 대표를 포함해 50여 명의 몽골 CE 임직원을 한국에 초청해 사업 운영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BGF리테일의 주요 부서장이 직접 몽골 CE 직원들에게 상품, 영업, 마케팅 등 사업 운영의 기본기에 대한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진천 중앙물류 센터와 센트럴키친 방문을 통해 발전된 한국 편의점 물류 시스템과 간편식 제조 현장 견학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몽골 CU는 울란바토르 근교의 콘코르 지방에 간편식 제조 전반을 관장하는 푸드 센터를 운영하면서 편의점 핵심 상품인 간편식품의 원활한 생산 공정 관리와 품질 유지에 힘쓰고 있다.

해당 푸드 센터는 BGF리테일의 생산·품질 관리 전문가가 현지에 파견돼 상품 품질과 공정별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국내와 동일한 수준의 고품질 간편식 상품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또 CU는 그동안 쌓은 IT 노하우를 집약해 개발한 ‘BGF 글로벌 IT시스템’을 지난해 8월 몽골 CU 전점에 도입했다. 이로 인해 몽골 현지 CU 점포·물류센터·본부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공유해 효율적인 관리와 유기적인 협업이 가능해지면서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되었다.

이 밖에도 CU는 업계 최초로 물류 센터 내에 소분 상품 분류 피킹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대비 20~30% 빠른 속도로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이처럼 상품 기획·제조부터 물류 운영까지 BGF 전사의 전천후 노력 속에 지난해 몽골 CU 점포들의 매출은 전년 대비 48.0%나 증가했다. 떡볶이, 튀김, 호떡, 즉석라면 등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는 즉석조리식품은 117.4%나 매출이 늘었다. GET커피 또한 120.2%로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명실상부 몽골 CU의 대표 먹거리로 자리잡았다.

BGF리테일의 장영철 상품·해외사업부문장은 “몽골 300호점 개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CU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CU는 한국 편의점 문화를 전파하는 것과 동시에 사회적 가치까지 더해 대한민국 1등 편의점 프랜차이즈로서 편의점의 한류 전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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