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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 6월까지 선정

정부가 6월까지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를 선정키로 했다. 2020년 6월 원인을 알 수 없는 누수 사고로 가동을 멈췄던 예천양수발전소는 2년8개월에 걸친 복구·정비 공사를 마치고 재가동에 들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호현 전력정책관이 3일 예천양수발전소를 방문해 설비 정비 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산업부는 1월 발표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를 올해 상반기 중 선정할 계획이다.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장주기 에너지 저장장치로서 양수발전 1.75GW 신규 반영됐다.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는 설명회(4월)와 공고 및 사업자 의향조사(5월)를 거쳐 발전사업세부허가기준(산업부 고시)에 따른 심사를 통해 오는 6월 선정할 예정이다.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신규 양수발전소와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인허가 추진 중인 3개 양수발전소 건설이 모두 완료되면 양수발전 설비용량은 현재 대비 76%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 양수발전소는 총 7개소, 설비용량은 4700MW로, 예천양수발전소(800MW)는 국내에서 설비 용량이 두 번째로 큰 양수발전소다. 현재 1호기는 재가동에 들어갔으며 2호기는 다음달 말까지 정비를 마무리하고 4월 1일부터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예천양수발전소가 정상 가동됨에 따라 안정적인 봄철 전력 수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봄철은 여름·겨울에 비해 전력수요가 낮지만 변동성이 높은 태양광 발전의 이용률과 발전량 비중이 증가하기 때문에 전력수요 변동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출력 조절이 용이한 양수 발전의 중요성이 커진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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