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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육각, ‘초신선’ 삼겹살 누적 판매량 약 1000t 달성
이커머스 론칭 후 6년 3개월만
정육각이 이커머스 론칭 이후 6년 3개월 만에 약 1000t의 ‘초신선’ 삼겹살을 제조·판매했다. 관련 그래픽. [정육각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푸드테크 스타트업 정육각은 2016년 11월 이커머스 론칭 이후 6년 3개월 만에 약 1000t의 ‘초신선’ 삼겹살을 제조·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최근 2년 동안 700t 이상이 팔리는 기록을 달성했다. 정육각은 팬데믹을 기점으로 축산물 온라인 구매에 익숙해진 소비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2월까지 정육각이 직접 제조한 ‘초신선’ 구이·수육용 삼겹살의 모든 주문량을 무게로 환산하면 약 979t으로 이는 20㎏짜리 쌀 1포대 기준 약 5만포대에 달한다. 정육각을 통해 한 번 이상 주문한 고객의 수는 약 130만명으로 파악됐다. 지금까지 판매된 삼겹살을 이어 붙이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직선거리의 약 3.9배인 1256㎞에 이른다.

정육각은 고객 주문에 따라 도축한 지 4일 이내 돼지고기를 자체 D2C 스마트팩토리에서 실시간 생산한 후 배송하기 때문에 다양한 두께로 주문이 가능하다. 지난해 기준 고객들 선호도가 가장 높은 구이용 삼겹살 두께는 ‘보통(16㎜)’으로 67%를 차지했고 ‘얇게(11㎜)’와 ‘두껍게(24㎜)’는 각각 19%와 15%로 나타났다.

그간 삼겹살이 꾸준한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신선식품을 더욱 신선하게 고객에게 전달하는 초신선 모델을 구현하고 소비자 취향에 따른 선택 폭을 넓힌 점이 꼽힌다고 정육각은 자체 분석했다. 삼겹살을 비롯한 정육각의 모든 제품은 미리 생산한 재고를 처리하는 방식이 아니라 생산·배송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고객 수령 시점에 맞춰 역산해 이뤄지도록 설계돼 있다.

발주부터 주문·생산·배송·CS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하나의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 운영하는 데에다 자체 IT 역량으로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제조·유통·물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직계열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삼겹살을 포함한 돼지고기·소고기·닭고기·달걀·우유·수산물은 물론 밀키트까지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확장한 이후에도 제조 후 최대한 짧은 리드타임 내에 고객에게 전달한다.

정육각은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의 신선식품 이커머스를 구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쏟아붓고 있는 점도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자체 물류 솔루션으로 주 7일 제공하는 ‘당일 생산 후 당일배송 및 익일 새벽배송 서비스’, 온라인에서도 실제 상품 중량에 따라 과금되는 ‘신선페이’, 가장 신선할 때 섭취할 수 있도록 3500원에 월 4회 배송하는 ‘신선할인’ 등 소비자 입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정책들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소해 정육각 이사(CMO)는 “지난 7년 동안 신선식품을 더욱 신선하게 즐기고 싶어하는 고객들의 일상에 행복한 경험을 제공해 왔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130만 고객으로부터 받은 성원에 힘입어 더욱 많은 분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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