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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아랍에미리트(UAE)·영국 통계청과 업무협약(MOU) 재체결
기업지원 및 선진통계기법 공유
한훈 통계청장(왼쪽)이 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 주재 아랍에미리트(UAE) 대표부에서 하난 아흘리 UAE 통계청장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통계청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한훈 통계청장이 아랍에미리트(UAE)·영국 통계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국 간 기업지원과 선진통계기법 공유에 나선다.

통계청은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주재 UAE 대표부에서 하난 아흘리 UAE 통계청장과 고위급 양자회담을 갖고 ‘통계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재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통계청은 2010년 UAE와 첫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양자통계협력회의를 개최, 한국의 등록센서스 등 혁신적 통계작성기법을 공유하며 양국간 통계 교류를 지속해 왔다.

이번 UAE와의 통계협력 업무협약은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한-UAE 국빈방문 시 합의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과 증거기반 정책추진을 위한 통계분야 협력’의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업무협약에는 행정자료, 빅데이터 등 최신 통계생산 방법 공유, 통계법령에 대한 정보교환, 상호 기술 및 통계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프로그램 실시 등 다양한 협력분야를 담고 있다.

통계청은 또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해외활동에 필요한 인구, 가구, 소득 등 UAE의 세분화된 통계자료를 확보·제공함으로써 기업의 해외진출 및 수출증대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한훈 통계청장은 이번 업무협약 재체결을 계기로 “한국의 혁신적 통계작성 경험을 적극 공유해 UAE의 국가 발전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증거기반 정책수립에 기여할 것”이라며 “양국 정상이 합의한 바와 같이 향후 양 기관이 한국과 UAE의 통계발전 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통계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난 아흘리 UAE 통계청장은 “UAE 통계청(FCSC)이 한국 통계청의 선진적 국가통계작성시스템을 적극 벤치마킹하고, 한국의 최신 통계작성기법이 지속적으로 공유되면, UAE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과 글로벌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훈 통계청장(왼쪽)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안 다이아몬드 영국 통계청장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통계청 제공]

앞서 통계청은 지난달 28일 이안 다이아몬드 영국 통계청장과 양국의 통계분야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재체결했다.

2018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재체결을 통해 공공-민간 데이터 연계 등 최신 통계생산기법 공유, 직원 교육 등 양 기관의 최근 관심사를 반영하고, 공동 프로젝트 수행, 상호인력 파견 등 구체적인 협력방법도 명시해 협력사업의 실행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한국의 행정자료를 활용한 통계등록부, 데이터와 지리정보를 연계한 통계지리정보시스템(SGIS), 영국의 통계기반정책체계, 데이터사이언스 양성 등 양국의 우수 통계 생산·제공 사례를 적극 교류할 예정이다.

한 청장은 “양 기관이 보유한 최신의 통계기술을 상호 공유하고, 양국이 통계선진국으로서의 역할 강화를 통해 국제통계사회에 함께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안 다이아몬드 영국 통계청장도 “그간 한국통계청과 지속됐던 상호 동반자적인 관계를 앞으로도 더욱 더 강화해 양국의 국가통계발전을 가속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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