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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C 美파리바게뜨, 국내 대학생 20명 인턴 채용…“글로벌 일자리 창출”
우송정보대와 산학협력…인턴십 과정 거쳐 현지 채용
1월 19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SPC미래창조원에서 미국 파리바게뜨 인턴십 취업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교육 수료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PC그룹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는 우송정보대와 함께 진행하는 올해 해외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인재 20명을 미주법인 인턴으로 채용했다고 2일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우송정보대와 MOU를 맺고 우송정보대가 교육부 주관 LINC(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3.0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미국 파리바게뜨 제과제빵반 학생에게 직무 교육을 제공하고 2018년부터 매년 15~20명의 학생을 파리바게뜨 미국법인에 취업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6년 동안 총 100여 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지난해부터는 인턴십 과정을 마친 학생들이 현지 법인에 정직원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 현재 8명의 학생이 정식 채용됐다.

SPC 파리바게뜨의 미국 가맹점은 최근 100호점을 돌파했다. 올해 60여 개 매장을 새로 오픈하는 등 160개 매장 이상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SPC는 캐나다 진출도 앞두고 있는 등 미주 사업 성장에 따라 산학협력을 통한 국내 청년 인재의 현지 채용 규모를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런 팁톤(Darren Tipton) SPC 파리바게뜨 미주사업부 CEO는 “미주 사업의 빠른 성장으로 우수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채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한국 대학과 연계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올해에도 정식 채용 규모를 2배 이상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 해외 채용 연계 프로그램은 우송정보대 제과제빵학과 학생 중 희망하는 학생들이 2학년부터 ‘미국 파리바게뜨 제과제빵반’에 입과해 1년 동안 미국 파리바게뜨에서 일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프로그램의 마지막 한 달 동안에는 파리바게뜨가 직접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파리바게뜨는 환경이 다른 미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제과제빵 교육과 함께 어학 교육, 글로벌 이문화 교육, 비즈니스 매너 등 현지 맞춤형 교육도 제공한다. 파리바게뜨는 인턴십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된 학생들 전원에게 장학금도 지급한다.

이렇게 글로벌 인재로 양성된 학생들은 미국 현지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제빵기사로 1년간 근무하고 인턴십이 종료되면 현지 법인 정규직 채용 기회를 얻게 된다.

지난해 채용 연계 프로그램에 참가, 정규직으로 채용된 후 파리바게뜨 뉴욕 브루클린 하이츠점에서 일하는 조민지(23) 씨는 “제과제빵을 전공하면서 항상 해외 취업을 꿈꿔 왔다. 미국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며 꿈을 펼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SPC 관계자는 “한국의 청년 인재에게 글로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회사는 해외 사업 성장에 따라 필요한 우수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며 “한국 청년 인재에 대한 현지 평가와 만족도가 높다. 향후 채용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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