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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훈 통계청장, 제54차 유엔통계委 부의장에
국제사회 한국 통계 위상 재확인
한훈 통계청장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 54차 유엔통계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 청장은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위원회 의장단의 부의장(Vice-Chair)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최장 2년이다. [통계청 제공]

한훈 통계청장이 유엔통계위원회 부의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최장 2년이며, 향후 유엔통계위원회 의장단의 주요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한 청장의 부의장 선출로 국제통계사회에서 한국 통계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통계청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제54차 유엔통계위원회(이하 위원회)’에 한 청장이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 위원회 부의장에 선출됐다고 2일 밝혔다. 위원회는 각 국 및 국제기구 통계기관장들이 모여 경제, 사회, 환경 정책 추진에 필요한 통계 기준과 방법론을 논의·의결하는 국제사회 최고위급 통계 연례 회의체다.

한 청장은 위원회 개회식 중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의장단의 부의장(Vice-Chair)으로 선출, 위원회 활동 점검 및 차기 회의 의제 논의 등 정기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이는 한국이 유엔 회원국 중 24개국으로만 선출·구성된 위원회 위원국(Member)으로서 그간 행정자료, 빅데이터 활용 등 주요 국제통계 의제를 선도해 온 역할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한 청장은 “부의장으로서 전 세계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지원하고 한국의 선진적 통계작성 경험을 많은 국가들과 공유하며, 데이터 혁신 시대에 대응하는 국제통계사회의 활동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번 위원회는 코로나19 이후 대면형식으로 개최되는 첫 회의로, 150여개 국가가 참석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행정자료 활용, 국제통계분류 채택 등 최근의 다양한 국제통계사회 이슈를 논의했다. 한 청장은 부의장 선출을 계기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 통계기관장과의 면담을 통해, 코로나19로 중단된 기관 간 협력사업의 재개를 논의하고 데이터 혁신 분야에서의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태형 기자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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