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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주자외화예금 5개월 만 감소…달러화예금↓
1월 1092.5억달러…17.3억달러↓
달러화예금 30.4억달러 감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1000억달러대로 내려오며 5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유로화예금과 엔화예금은 늘어났지만 달러화예금이 줄어든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3년 1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1월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1092억5000만달러로 한 달 전(1109억8000만달러)보다 17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의 감소다.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해 9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해 12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1월 감소로 전환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거주자외화예금 중 미달러화예금이 923억4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30억4000만달러 줄어들며 5개월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예금은 기업의 수입 결제대금 지급, 해외직접투자 자금 인출 등에 따라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위안화예금은 16억3000만달러, 영국 파운드화, 호주 달러화 등 기타통화예금은 15억7000만달러로 한 달 전 대비 각각 1억5000만달러, 1억4000만달러씩 감소했다.

반면 유로화예금은 해외 자회사 배당금 일시 예치 등으로 전달보다 12억달러 늘어난 67억달러를 나타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수입 결제 예정 대금 예치 등으로 4억달러 증가한 7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은 984억5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15억5000만달러 감소했고, 외은지점은 108억달러로 1억8000만달러 줄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942억8000만달러로 18억2000만달러 감소한 반면, 개인예금은 149억7000만달러로 9000만달러 증가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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