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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연준, 3월 기준금리 25bp 인상 전망"
ECB는 50bp 인상 예상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앞서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또 인상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연준이 이어온 고강도 금리인상 정책에서 벗어나 통상적인 인상폭으로 돌아간 것이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한국은행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베이비 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26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에서 "미국은 3월 21~22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경제전망이 발표될 예정이며 2월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고려할 때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지난 통화정책에서 인상폭을 25bp로 축소했으며 향후 발표되는 데이터를 지켜보며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통해 최종 정책금리 수준을 탐색해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최근 고용 및 소비 지표가 예상을 상회함에 따라 최종 정책금리 수준 전망이 이전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통화정책회의와 함께 발표되는 점도표(dot plot)가 주목을 끌고 있다. 점도표는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으로, 향후 3년(2023, 2024, 2025년) 및 장기시계에 적절한 금리 수준에 대해 조사한 수치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경우 3월 16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를 50bp 인상할 것으로 한은은 전망했다.

ECB는 2월 통화정책결정문에 다음 회의에서도 50bp를 인상할 예정임을 명시한 바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2월 통화정책회의 기자간담회에서 3월 회의 때 금리 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일부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에 대해 4월 이후에도 향후 경제전망에 근거해 25~50bp 금리 인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한편 3월 9~10일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는 일본은행(BOJ)은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란 평가다.

BOJ가 지난해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폭을 확대(0±0.5%)한 데 대해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1월 통화정책결정회의 기자회견에서 해당 조치가 시장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지난 21일 0.505%를 기록하며 1월 이후 재차 변동폭 상한을 넘어서는 등 정책 추가 조정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오늘 4월 구로다 총재의 임기가 만료되고, 우에다 카즈오 전(前) 도쿄대 교수로 BOJ 총재가 교체될 예정이라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은 확대될 전망이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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